마라탕은 2010년대 후반부터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2 배민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 많았던 세 가지 음식 키워드는 ▲로제(토마토와 크림) ▲민초(민트와 초콜릿) ▲마라탕이었다.
연령별로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높고 마라맛이 다른 음식에도 더해지고 있어 음식 트렌드에서 쉽게 퇴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은 마라탕의 건더기만 건져 먹는다고 한다. 맵기도 하고 조미료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마라탕의 원산지인 쓰촨성의 마오차이(마라탕의 기원이 된 음식)는 혀와 입이 얼얼해 국물은 못 먹을 정도라고 한다.
마라탕에는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 화자오가 들어간다. 육두구, 정향, 후추, 팔각 등도 더해진다.
맵고 자극적인 맛을 낼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